이번 주말에 날씨가 화창하여
부모님과 드라이브 다녀오기로 했는데요.
집 근교이기도 하고
대전 중구 가볼만한곳 드라이브 검색을 하다가
찾게 된 곳이 있어 추천드립니다.
바로 대전 테미오래 명소인데요.
대전 테미오래 란, 1932년도 일제강점기 시절에
세워진 건물로 옛 충남도지사분들께서 생활하셨던
관사라고 하더라구요.
대전에 오래 거주하면서
드라이브 가볼만한곳은 다 가보았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대전 테미오래 문화재가 있는 줄 처음 알았네요.
으냉이가 대전 테미오래 방문한 날은 공관만
관람을 할 수 있었는데요.
3.23 이후로는 구 관사 10개 모두
개관한다고 하니 그때 쯤 대전 테미오래 오셔서
관람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높으신 분들이 사셨던 곳이라 그런지
1932년인데도 정원이 달린 곳에
평수도 굉장히 넓은 건물이더라구요.
다른 블로그를 보니,
내부도 관람을 할 수 있는 것 같았는데요.
그래서 바로 고민하지 않고
건물 내부로 직행했습니다.
입구에 안내문이 있긴 하였지만
내부에 문화새설사분이 계셔서
이해하면서 관람하기에 충분했어요:-)
내부에는 공적/사적으로
옛 충남도지사분들이 사용하셨던
공간들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1932년도에 지은 건물인데
보존이 정말 잘되어 있어서 놀랍더라구요.
내부에서 보이는 정원도 멋스럽네요.
손님이 오셨을때 사용했던
접시들도 진열장에 있었구요.
주거하시는 분 이외에
외부 손님들을 위한 출입문 외 사용공간도
별도로 존재하더라구요.
당시 일본사람들이 지었던 건물이라 그런지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건물의 형태를
살펴볼 수 있었구요.
건물 외벽, 내벽에는
유럽풍의 문화를 띈
창문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충남도지사분들이 생활하시기
편하게 한국식으로 변형한 것도 있다보니
유럽+일본+한국 3개의 건축물이
합쳐진 독특한 특성을 띄고 있어서
문화재로서 가치가 더 뛰어나다고 하네요.
설명을 듣고 공관에서부터
도보 3분거리에 카페거리가 있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하다보니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커피를 마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 와중에 예쁜 고양이 발견.
인형인줄 알았어요~ ㅋㅋ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거보니~
조만간 벚꽃 필 무렵
테미공원에서 벚꽃도 보고
못봤던 구 관사 보러 드라이브
와야겠네요:-)
쨋든 아이랑 한번 드라이브
오셔서 관람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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