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울여성병원 계류유산 소파수술

첫찌 가지고 돌전에 임신한 둘째..

첫째와 더불어 한번에 가지게 되었고
첫찌를 신경쓰느라 감사하게 찾아온 둘찌를 너무 신경을
못썼는지 6주차쯤 계류유산 판정을 받았다

첫째가 있어서 빨리 마음을 잡아야했고..
가장 빠른 소파수술 날짜를 잡았다

수술전 위험할 수 있다는 동의를 해야하는데
수술 후 자궁내막이 얇아질 수 있으며
최악은 불임이 된다는..
뭐 이런경우는 드물거라고..

대전 서울여성병원 실력있는 원장님이 잘해주실거라고 하더라도
동의서는 너무 무서웠다

가장 좋은건 자연배출이 되면
좋으려만 1주일 지나고 태아가 뱃속에서
사산한걸 알았기에 소파수술 밖에는 답이 없었다

자연배출이 안되었고
피가 안나왔기에 계류유산 한지도 몰랐음..

늦으면 늦을수록 뱃속에 사산한 태아가 있으면
산모가 패혈증이 될 수 있다기에...

소파수술 전 수액?같은 거랑 항생제?같은 걸 맞은 후
수술대로 들어감

손,다리 못움직이게 했던 것 같다

수술 전 다시 한번 초음파 봤는데
크기도 작고 심장이 안뛰는게 맞다고 하셨다

마취한 후 10여분만에 소파수술 끝났다

위,대장 내시경을 한번도 안해봐서
마취가 나도 모르게 잠든지 몰랐고
간호사분이 깼을땐 수술이 끝났음

겁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하나도 안아팠고
소파수술 후 가장 비싼 영양제 15만원짜리인가
약 2시간 가량 맞은 후
보호자 동반하에 퇴원할 수 있었다

마취했기에 몽롱할 수 있기때문.,

항생제랑 진통제 약 5일치
약국에서 처방받고 집으로 왔다
괜찮아지더라도 5일치 꼭 다먹으라고 하심

5일간 눕눕하라고 하셨고
2주간 무리한거 피하고

일하고 있다면 진단서 끊어주신다고 하셨음

수술한 다음날 소독하러 병원방문하였고
계류유산 후 한약 먹는분들이 많은데
먹을거면 첫 생리한 후 먹으라고 하셨다

그전에 먹으면 자궁수축 유도(?)해서 그런지
피가 많이 나올거라고..

양약과 한약은 달라서
보통 양약쪽은 한약 추천안하시는듯
그래도 먹겠다면 말리시는 않으시고

6주 후 내원해서 초음파도 보고
자궁내막도 보신다고 하셨음

그리고 첫 생리 후 바로
임신시도 해도 된다고 하셨음

인터넷에는 생리 2~3번 배출하고
하라는 글 많다고 하셨는데
신경안쓰고 시간아까우니
하루빨리 시도하라고 하셨음

쨌든 나는 갑상샘 문제도 있고
임당 후 당뇨전단계 판정받아서
내분비내과도 한번 피검사해봐야해서..
미룰까 고민..

그리고 첫찌가 12월생이라
이번에 1~2월생 목표로..
첫 생리 후 2~3월 시도하면 또 11~12월생일까봐
5~6월쯤에야 임신시도를 하지않을까싶다

아직 대전 서울여성병원 수술 후 4주차라
6주차 결과알게 되면 글써보는걸로

2주간은 내 불찰로 문제가 생겼을까봐
힘들고 자책도 많이 했는데 계류유산 경우
염색체문제가 많다고..

염색체검사(20여만원) 문의해서 정상이긴했는데
미세결절 경우는 다 나오는거 아니고
원인모르는경우 많으니 신경쓰지말라고 하심

대전 서울여성병원 수술 및 영양제,염색체 검사,약값하니 70여만원 나왔고
둘찌 가졌을때 임신축하금, 바우처카드 100준걸로 사용다함

30여만원은 소독 및 초음파,영양제 사면 끝..

축하금을 계류유산비로 쓸줄이야..

우리에게 올 친구가 아니었겠거니
더 건강한 친구를
기쁜마음으로 반갑게 맞이할 준비를
하라는 뜻으로 알며
더 건강하고 성숙한 엄마일때 맞아야겠다

우리에게 잠깐이지만 와줘서 고맙고
끝까지 못품어줘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