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차 돌치레인지 진짜 제대로 함
열만 나고 증상없길래 돌치레인가
쉽게 생각했다가 코로나nl63으로 인한
기관지 폐렴에
도안 엠블병원 입원했다가 노로바이러스감염까지
입퇴원 벌써 2번째 ㅠ
친정 엄마가 설사하니 지사제먹이면 될 것 같다고 했는데 혹시 몰라 도안 엠블병원 가서 진료보기로.
진짜 입원해도 장염 약은 별도로 없어서
수액이랑 지사제정도라고 하심.
성인이면 식중독수준이라고 함
안그래도
폐렴으로 고생하는데 장염 너까지 2중으로..
아기는 컨디션은 좋고 의사쌤말로는 많이 아팠을거라고 하는데 칭얼거림도 없고 울지도 않아서
엄마아빠가 더 안일하게 생각한거 같아서 미안하고
애어른같아서 대견하고..

도안 엠블병원 입원하면 외출이 어렵기에
1층있는 카페가서 빵이랑 커피 마시면서 울 애기 바람쐬어주고
평일이라 손님도 없이 한적하게 있을 수 있었다.
일하는 시간이 자유로운 엄마를 둔 덕에
신랑이 일하러가도 편히 간호할 수 있었다
그나저나 엄마도 이제 60대고 면역력도 약한데
폐렴이 많은 환아들이 있는 병원에 있게해서 너무 미안함.
어제는 구준엽 와이프분도 급성폐렴으로 인한
합병증 패혈증으로 돌아가신걸 보고
더 걱정이 앞섰음.
혹시몰라 기침이랑 가래가 심하다싶으면
엄마보고도 엑스레이 한번 찍어보라고 권유했다.
나는 엄마나 울 애기 없으면 진짜 못산다 ㅠ
아마 장염 경우 상태봐서 3박4일 입퇴원이 될 것 같은데
2박3일 기준으로 계속 설사하고 오늘 처음 지사제먹임.
안먹던 이유식도 오늘에서야 완밥하고
배가 조금씩 좋아지는거 같아서 다행이야.
장염 인한 설사횟수는 많으나 양은 줄어들고 있음
안먹어서 그런지 경과가 좋아져서 그런지
오늘 내일 더 지켜봐야할듯.
그나저나 나의 인생이 울 애기로 인해 행복하고 슬프고 감사하고 참 묘하다.
내가 누굴 위해서 이리 슬퍼하는 모습을 보니
미안하지만 엄마아빠보다 너를 더 사랑하는 건 아닐까 괜히 부모님한테 미안하고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우리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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