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잘보내고
온 날 아기가 38~39도 고열
응급실 가야하나 고민했고
밤 늦은 시각이라 애잡을 거 같아서
담날 오픈하자마자 아동병원가기로 함.
기침 등 특이사항없고
열만 났기에 챔프 빨강,파랑 교차적용함
그래도 호전되지 않아서
다음날 도안 엠블병원 도착.
오전시간인데 명절연휴라
대기가 심해서
다른 아동병원 갔는데
목이 부었다며
인후두염 약처방과 해열제줌.
열 다음날도 안내리면 독감검사해보라함.
인후두염?약먹고도 열안내려서
신랑이 다른병원도 가보자해서
도안 엠블병원 도착.
마침 저녁식사시간이라
운좋게 오래안기다리고
진료봄.
코로나,독감,혈액,엑스레이 다해보자고 하심.
첨에 기침도 안하는데 엑스레이는 에바아닌가 했는데
혈액검사 결과 바이러스 감염
의심된다고..
코로나 독감검사는 음성이었고
엑스레이보니 기관지,폐 쪽이 허옇게
되어있었고 기관지 폐렴이라고 함
폐렴 초기라고ㅠ
쨋든 엑스레이 안했으면
병이 더 가속화되었을지도
왜 도안 엠블병원 인기있는지 알겠다
대기가 길더라도 다른 아동병원간걸
정말 땅치고 후회함..(
다른 곳은 감기처방만 하고
다른 검사를 안했기에
열 안내리는데도 진단 미흡하지 않았나싶다
다시 그 병원안간다고 다짐.)
약 처방받고 열안내리면 내일
입원해도 된다했는데 신랑이 그냥 오늘 입원하자해서함
1인실,3인실,4인실 있었는데 가격 넘 차이남
1인 25만
3인 4만원대
4인 5천원대
심지어 1박기준이고
폐렴 시 3박4일 기본.
3인실 가봤는데
옆 침대간 거리도 좁고
화장실도 공용으로 써야해서
1인실 바꾸기로함.
뭐 성인이나 어느정도 큰 아이라면
괜찮겠지만 돌 갓지난 아기한테는
너무 위험해보였음 비좁고
낙상도 낙상이고 활개치며 활발한 아이라..
다른 사람 잠자는것도 피해일거고
잠투정도 심해서
심지어 1인실 자리 딱 한자리 남았고
어린아이들 부모님들은 1인실 선호한다고..
어짜피 아기 보험 청구할거고
낙상경험이 있었어서
맘편하게 하자해서 옮김

공간이 넓어서 방석이랑 침대매트 아래 깐 후
원터치텐트 펼침
실제로 어린애들
텐트 가져와서 바닥생활하는 경우
있다고 간호사님이 말씀해주심
뭐 나처럼 별날수도 있겠지만
결론은 비싸긴 하지만
여기로 한게 무척 잘함
3~4인실은 비좁아서 보호자 1명만
들갈 수 있는데 여긴 2인가능.
그리고 오후쯤 친정에서도 병문안와서
같이 있을 수 있었음
쨌든 입원 하게되면 가래검사인가 하는데
(비싸서 입원하는 경우만 추천이라함 15만원정도)
24시간 이후 결과나와서
의사선생님 회진하시면서 알려주셨고
코로나19일종인 nl83번인가
걸려서 기관지 폐렴 진행한 것 같다고 함
원래부터 있었던 한국토종 코로나라고 함
가래 검사안했으면 원인 몰랐을뻔
아기랑 나랑 증상이 똑같아서
혹시 몰라서 엑스레이 찍어봤더니
나는 기관지염까지만 진행해서 항생제,감기약 처방받음
아기는 면역력도 약해서
기관지 폐렴까지 진행한듯
별도로 코로나 약이 없어서 감기약이랑
항생제 처방한다고 함
집순이라 어디가더라도 야외만 다니고
조심한다고 다녔는데 어디서 코로나
옮겨왔는지 너무 가슴이 아프다
내가 걸렸더라면..
처치가 빨랐더라면 후회와 자책..
14개월차 아기가 겪는 폐렴
합병증도 무서웠고 폐손상도 무서웠고
작은 아이를 지키지 못한 책임이 너무 크다
쨌든 첫날 수액을 맞는다고 혈관에 주사를
꼽고 혈액검사도 진행
소변도 단백뇨 등 하기로 했는데
계속 소변이 세어서 몇차례 진행하다가
안하기로함
항생제인가 쓰면 소변검사도 의미없다기에
쨌든 응급실가서 애 잡는다고 안갔다가
입원한다고 애 더 잡는듯 ㅠ
앞으로 어린 아이가 열나면
응급실행 무조건이다라는 교훈..
해열제로 안잡히던 열이
수액과 항생제 주사로
혈관에 넣어주니 빠른 시간내에 잡혔다
3박4일 지내고
마지막날 폐 사진찍으니
50%가래는 잡혀서
외래하면서 항생제,감기/가래약 쓰자고 하심
다행인지 뭔지 초기라
후유증은 없을거라고 하시는데
아무래도 이미 손상이 있던 상태라
감기걸리거나 할때 더 조심히 면역 힘써줘야할듯
비타민 추천해달라고 했는데
기존 먹이던 비타민d랑 유산균만 먹어도
충분할거라고 하심
그나저나 간호사분이랑 의사쌤 전반적으로 모두
친절해서 기분 나쁜거 없이
애한테만 집중할 수 있었음
난 황원장님이셨는데 여자분.
질문이 많은 엄마인데도 불구하고
친절하고 상세히 설명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대기가 길더라도 도안 엠블병원 올만하다
앞으로는 집 거리가 있더라도
정착해야하지 싶다
그래도 동일 병명으로 입원하기는
끔찍하게 싫고
아프면 바로 응급실 가서 병키우지 말고
안낫는다싶으면 부모 몸이 힘들더라도 여러 아동병원 방문하며 원인을 꼭 알아야된다싶다
땅치고 저처럼 후회하기 싫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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